첫번째, 여우야 없는 게 없다.
아쉬워하는 여우야 후기입니다
여우야 지 모르고 있는 듯하구려 그 말에 유령대제는 흠칫했다 독천존은 그런 유령대제를 향해 차가운 조소를 보이며 문득 음악하게 웃었다 여우야 우리의 상대는 다름아닌 천하의 고독마야요 그래서 기다려야 하는 것이오 여우야 유령대제의 눈꼬리가 일순 미미하게 떨렸다 독천존의 어투에서 모멸감을 느낀 여우야 것이었다 허나, 그 자는 독천존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 눈 앞의 석옥에 은둔하고 있는 인물 여우야 그는 유령대제 구양수가 유일하게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었다 다름 아닌 고독마야 연남천 ──── 그가 석옥 안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 여우야 클클 우린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거요
여우야 죽지도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어 시논은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어 웃음소리가 흘러나왔지 나도 모르겠어, 이제는 죽음의 비밀 같은 것, 여우야 알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세이델은 그런 그를 잠시 내려다보고 여우야 있었어 그의 눈은 상냥하고도 온화했지 그가 부드럽게 물었어 살아있는 여우야 것을 후회하나요? 시논은 고개를 묻은 채 잠시 그의 물음에 귀를 기울이다가 이윽고 고개를 내저었어 세이델은 그 곁에서 손을 들어보였어 여우야 봐요, 시논 바람이 불고 있어요 촛불이 깜박거리고 있군요 저편에 떠다니는 희미한 작은 빛이 보이나요? 반딧불들이어요, 저것은 저들은 한밤에 어둠을 여우야 비추는 작은 빛들이지요
여우야 심하십시오 천하의 한나라 사람들 가운데 오삼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가 반란을 일으킨다면 자기의 심복 외에는 아무도 여우야 그를 받드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강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여우야 역시 그 점을 생각했었지 전에 명나라 계왕이 면전으로 도망을 여우야 쳤을 때 오삼계가 그를 잡아서 죽였네 오삼계가 반란을 일으킨다면 그야말로 한나라를 일으켜서 만주 사람들에게 대항한다고 말할 수 없지 그러므로 여우야 청나라를 반대하고 무찔러서 명나라를 세우겠다는 말은 하지 못할 것이네 거기까지 말했을 때 그는 잠시 여유를 두었다가 다시 말했다 명나라 여우야 숭정 황제가 언제 죽었지? 위소보는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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